美시카고 마라톤 추첨제 전환 후 신청 폭주

美시카고 마라톤 추첨제 전환 후 신청 폭주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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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인원이 최대 4만5천명으로 제한돼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7만1천여 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정오 마감된 2014 대회 참가 신청서 접수 결과 총 7만1천300여 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미국 3대 마라톤 대회로 손꼽히는 시카고 마라톤은 매년 10월 둘째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 추첨제를 도입했다. 대회 8개월 전부터 선착순 온라인 등록을 실시해오다 참가를 원하는 마라토너들이 해마다 늘어 선착순 마감 원칙을 고수하기 어려워지자 내린 결정이다.

3월 5일부터 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조직위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결정, 14일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단 2012년 1월 이후 마라톤 기록이 남성 3시간 15분, 여성 3시간 45분을 각각 넘지 않을 경우 추첨 없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 외 자선 캠페인 참가자, 시카고 마라톤 국제 투어 회원, 최근 10년간 시카고 마라톤 5차례 이상 완주자, 휠체어 육상선수 등도 등록을 보장받는다.

참가 등록금은 미국 내 출전자의 경우 185 달러(약 19만5천원) 해외 출전자는 210 달러(약 22만원)이다.

시카고 마라톤은 경사 없이 곧고 평평한 지형, 미시간호변을 지나는 아름다운 코스, 더위가 한풀 꺾인 10월에 열린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작용, 선수들은 물론 전세계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직위는 “추첨에서 떨어진 마라토너들은 자선 캠페인 행사 참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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