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45주년 비밀보고서 공개… 정찰 시스템·원폭 실험 계획도
미군이 달에 ‘정찰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시는 물론 공격을 위한 군사적 용도로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AFP 연합뉴스
보고서는 또 미군이 달 표면이나 부근에서 원자탄을 폭발시켜 효과를 측정하려 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그 이유에 대해 “외계 생명체가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핵 방사선의 영향이 어떻게 미치는지 시험하려 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보고서는 1959년 작성됐으며 100쪽이 넘는 분량이다. 또 다른 비밀해제 보고서는 미국 정보요원들이 옛 소련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가했다가 소련 우주캡슐 ‘루니크’를 훔쳐 분석한 뒤 나중에 되돌려 준 사실도 밝혔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은 21일 플로리다주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 로켓 발사기지 재명명식을 치르고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을 추모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4-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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