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트럼프 정권인수위 개편…세자녀와 사위가 인수위 사실상 장악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12 15:07
수정 2016-1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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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 이방카(오른쪽)가 대선 전인 지난 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아버지 지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뒤쪽으로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보인다. 2016-11-08 사진=AP 연합뉴스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정권 인수위원회를 트럼프의 세 자녀와 사위가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사흘 후인 11일(현지시간) ‘정권 인수위원회’를 개편했다.

개편된 인수위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대신해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크리스티와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 경선 경쟁자였던 벤 카슨,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마이클 플린 전국가정보국 국장 등이 집행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밖에서 보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정치들이 두루 인수위에 참여한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 국정과제를 확정 짓는 등 정권 인수의 실질적 작업을 할 집행위원 16명의 면면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사실상 트럼프 가족이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으로 백악관 비서실장 1순위로 꼽히는 재러드 쿠슈너가 포함돼있다.

그런가 하면 장남 에릭 트럼프와 차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나머지 12명의 위원은 역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과 스티브 배넌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경영자 등 쟁쟁한 인사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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