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하자마자 연준 이사회 공석 메운다

트럼프, 취임하자마자 연준 이사회 공석 메운다

입력 2016-11-23 09:47
수정 2016-1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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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내에 공석 2개 채울 것”…옐런·피셔 임기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3개월 이내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공석 2개를 채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정권인수팀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7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 자리는 2개가 비어있다.

트럼프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최고법률책임자였던 랠프 페라라 변호사가 연준을 살펴보는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신을 트럼프의 비공식 경제참모라고 칭하는 래리 쿠드로는 트럼프가 재임 중에 적어도 4명을 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며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임기는 2018년 6월 끝난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기간에 옐런과 마찰을 빚어왔다.

연준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규제까지 역할을 확대했기 때문에 이사 선임이 중요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연준은 2010년 월스트리트를 규제하는 도드-프랭크법 제정 이후 영향력이 커졌다.

도드-프랭크법으로 연준은 이사 가운데 1명이 은행을 감독하는 부의장을 맡게 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이 자리를 비공식적으로 대니얼 타룰로 이사가 맡아왔는데 토머스 회닉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의장이 관심을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에 들어갈 다른 후보로는 은행들에 규제 관련 조언을 하는 존 듀건과 데이비드 네이슨 GE 에너지파이낸셜서비스 최고경영자, 데이비스폴크&워드웰의 은행 전문 변호사 랜덜 구인, 컨설팅업체 파토막글로벌파트너스를 운영하는 폴 앳킨스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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