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제인 김 시의원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2위
오는 6월 5일로 예정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첫 한국계 여성 시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한인 2세’ 제인 김 시의원
뉴욕에서 태어나 1990년대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김 의원은 스탠퍼드대 정치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 캠퍼스 로스쿨을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을 거쳐 현재 시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에 시장 출마를 선언해 가장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아시아계와 젊은층의 지지에 힘입어 가장 괄목할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장 선거는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밝힌 레노 전 상원의원과 흑인 여성으로 첫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도전한 브리드 의장, 그리고 아시아계 첫 여성 후보인 제임 김 간 3파전으로 전개돼 누가 되든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들 세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샌프란시스코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8-04-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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