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동안 납치됐다 이달 초 구출된 아르헨티나 여성(왼쪽 두 번째)와 아홉 살 아들(오른쪽 두 번째)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승용차에 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경찰 제공
아르헨티나 경찰 제공
지금 45세이며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30여년 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올해 초 볼리비아 남부 베르메요란 곳에 살고 있다는 첩보가 아르헨티나 경찰에 전해져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이달 초 그녀가 감금된 주택을 덮쳤을 때 그녀는 아홉 살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그녀와 아들이 마르 델 플라타의 고향 집에서 가족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녀를 납치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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