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일주일 간격으로 3명 숨져
2020년에도 같은 배서 극단적 선택
해군, 지휘방식, 부대문화 등 진상조사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9만 7000t)가 11일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워싱턴호에는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조지워싱턴호는 16일부터 21일까지는 남서해 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21일부터 이틀간 한국과 미국, 일본의 해상 전력이 참여하는 수색·구조 훈련에도 참여한다. 2014.7.11 연합뉴스
새라 셀프카일러 미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이 배에서 최근 1년간 7명이 사망했고 이중 최근 숨진 4명의 사망원인은 자살이었다고 말했다.
16일 서해 공해상을 항해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갑판에서 F-18 호넷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하기 위해서 이륙하고 있다. 2014.7.16 서울신문 DB
지난해 5월과 10월의 승조원 사망은 자살과 관계가 없었으며 같은 해 7월 숨진 승조원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6일 서해 공해상을 항해 중인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비행갑판통제실에서 통제사들이 모형항공기들이 놓인 조지워싱턴호 모양의 상황판을 보며 갑판 위에서 이뤄지는 항공기 이착륙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2014.7.16 서울신문 DB
미국 서부 해안에 주둔하는 조지 워싱턴호는 2017년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항에 입항해 핵연료를 교체하고 선박을 수리하는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은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AFP 연합뉴스
미 국방부에 따르면 2020년 580명의 미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올해 1~4월 미 현역 해군 중 18명이 목숨을 끊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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