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한일 순방서 철통 같은 안보 약속 재확인할 것”

백악관 “바이든, 한일 순방서 철통 같은 안보 약속 재확인할 것”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5-06 09:03
수정 2022-05-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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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논의는 의심의 여지 없어”
바이든, 20~22일 방한…24일까지 방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스패닉계 최대 축제인 ‘싱코 데 마요’를 맞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2.5.5 UPI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히스패닉계 최대 축제인 ‘싱코 데 마요’를 맞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2.5.5 UPI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하순 한국·일본 순방에서 동맹의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새로 취임한 윤석열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며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정상들은 안보동맹 심화를 비롯해 경제 관계 강화,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확장억지 약속은 강철같다는 것을 포함해 안보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5 UPI 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5.5 UPI 연합뉴스
사키 대변인은 또 “그런 차원에서 북한 문제는 분명히 토론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북한은 2018년 발표한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선언을 철회한 데 이어 최근 잇따라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ICBM을 발사하고, 핵실험 재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점으로 미뤄볼 때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한일 순방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책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날 오전 서욱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통화에서 확장억지를 위해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지킬 것이라는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한 일정은 20~22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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