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5-18 17:30
수정 2022-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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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성명 발표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 침략 책임 묻는 것”
캐나다, 러시아 제재·우크라 지원 앞장서
트뤼도 총리, 우크라 방문 무기 지원 약속
제재 맞서 러도 캐나다인 600명 입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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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보-오가료보 관저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러시아의 농어업 산업과 관련 분야의 발전에 관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2022. 04.05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 제공 타스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보-오가료보 관저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러시아의 농어업 산업과 관련 분야의 발전에 관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2022. 04.05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 제공 타스 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 군 관계자 등 러시아인 약 1000명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푸틴 정권의 측근과 주요 지지자의 입국을 막는 것은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러 방법의 하나”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이달 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해 무기와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멘디치노 장관은 “이민 난민 보호법(IRPA)을 개정하지 않고서는 캐나다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제재를 받은 모든 개인과 그 가족에 새로운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캐나다의 제재에 맞서 지난달 28일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 등 캐나다 인사 약 600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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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타와 AP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타와 AP 연합뉴스
트뤼도 “빨리 시일 내 尹 만나 협의 기대”
“세계 평화, 양국 단합 확인하게 될 것”
한편 트뤼도 총리는 지난 6일 당선인 시절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을 축하하는 트뤼도 총리에게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또 “첨단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변화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가까운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나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세계 평화와 번영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단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FP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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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훈장 받는 우크라 폭발물 탐지견 ‘파트론’
대통령 훈장 받는 우크라 폭발물 탐지견 ‘파트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오른쪽) 캐나다 총리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군견 ‘파트론’에 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잭 러셀 테리어 종인 군견 파트론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체르니우에서 지뢰 탐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침공 이후 200개가 넘는 폭발물을 찾아냈다. 2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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