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매체 “한살배기도 사망…부상 200명 넘어”
콜롬비아 보고타 남서쪽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관중으로 가득 찬 3층짜리 나무 스탠드가 무너져 최소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6.26 AFP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사람으로 가득 찬 나무 관중석 몇 개가 무너졌다.
일간 엘티엠포는 톨리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한살배기 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명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엘티엠포는 보도했다.
트위터 캡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파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부실해 보이는 3층 나무 관중석이 한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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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 시장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고 블루라디오에 말했다.
콜롬비아 엘에스피날 투우장에서 관중석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 후 바닥 파편들이 흐트러져 있는 모습. 이날 사고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2022.6.26 로이터 연합뉴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엘에스피날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유감을 표한다”며 진상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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