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뉴욕타임스(NYT)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거부당하자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연일 화제를 몰고 온 중국의 ‘괴짜 부자’ 천광뱌오(陳光標) 중국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이번에는 자화자찬이 가득한 명함으로 구설에 올랐다.
10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애덤 테일러 기자는 블로그에서 천 회장으로부터 받은 영문 명함 사진을 공개했다.
천 회장은 사진이 함께 담긴 이 명함에서 자신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선가’, ‘중국의 도덕적 지도자’,’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중국인의 역할 모델’,’가장 카리스마 있는 자선가’ 등 9개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천 회장의 명함 사진은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중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심한 자화자찬에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 웃음거리가 되지 말고 중국 인민일보를 사는 걸 고려해 보라”고 비꼬았다.
또 천 회장이 인수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던 NYT의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도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천 회장이 NYT를 인수하면 우리는 모두 이런 명함을 갖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돈을 모은 천 회장은 50억 위안(약 8천6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쳐 당국으로부터 ‘영웅’으로 선정됐으며 활발한 자선 사업을 펼쳐왔지만 여러 차례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천광뱌오(陳光標)
10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애덤 테일러 기자는 블로그에서 천 회장으로부터 받은 영문 명함 사진을 공개했다.
천 회장은 사진이 함께 담긴 이 명함에서 자신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자선가’, ‘중국의 도덕적 지도자’,’가장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중국인의 역할 모델’,’가장 카리스마 있는 자선가’ 등 9개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천 회장의 명함 사진은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중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심한 자화자찬에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에서 웃음거리가 되지 말고 중국 인민일보를 사는 걸 고려해 보라”고 비꼬았다.
또 천 회장이 인수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던 NYT의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도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천 회장이 NYT를 인수하면 우리는 모두 이런 명함을 갖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돈을 모은 천 회장은 50억 위안(약 8천6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쳐 당국으로부터 ‘영웅’으로 선정됐으며 활발한 자선 사업을 펼쳐왔지만 여러 차례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언론 플레이에 능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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