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비 등 고구려 유적지 중국 내 최고등급 관광지로 격상

광개토대왕비 등 고구려 유적지 중국 내 최고등급 관광지로 격상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9-12-26 22:30
수정 2019-12-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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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비 등 중국 지린성 일대 고구려 유적지가 중국 내 최고등급 관광지로 지정됐다.

26일 중국 지린일보 등에 따르면 지린성 퉁화시의 고구려 유물·유적 관광지는 중국 문화여유부가 전날 발표한 최고등급(국가 5A급) 신규 관광지 22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광개토대왕릉비와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환도산성, 우산 고분군, 지안시 박물관 등 5곳이 포함돼 있다. 총면적은 85만 7000㎡에 이른다. 이로써 지린성 내 국가 5A급 관광지는 백두산 등 7곳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관광지의 중요도에 따라 1A에서 5A까지 5등급으로 나눠 관리한다. 5A급 관광지는 중국 전역에서 300곳이 안 된다. 고구려 최전성기를 이끈 광개토대왕(374~412)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태왕릉 등 지안 고구려 유적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뒤 한 차례 정비가 이뤄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9-12-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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