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항공기서 코소보인 인질극 벌인뒤 투항

독일 항공기서 코소보인 인질극 벌인뒤 투항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4: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대 코소보인 남성이 1일(현지시간)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 안에서 인질극을 벌인 후 경찰에 투항했다.

독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독일 남부 뮌헨 공항에서 이륙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루프트한자 항공기 내에서 코소보인 남성(28)이 50대 여성 승객을 붙잡고 면도칼로 위협해 항공기를 뮌헨으로 회항시켰다.

범인은 인질을 데리고 항공기 내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고 경찰과 한동안 대치한 뒤 결국 경찰의 설득에 투항했다.

승객들 76명은 무사히 항공기에서 내렸지만, 승무원들과 범인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범인은 부다페스트에서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절됐으나, 인질극을 벌인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