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턱수염 없는 고대 예수상 발굴

스페인서 턱수염 없는 고대 예수상 발굴

입력 2014-10-05 00:00
수정 2014-10-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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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턱수염이 없고 머리가 짧은 고대 예수상이 발굴됐다.

영국 BBC방송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언론을 인용, 안달루시아 지방 리나레스의 고대 예배당에서 예수상이 새겨진 성찬용 유리접시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접시는 4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예수상 중 가장 초기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덧붙였다.

22㎝ 지름의 원형접시 속 예수는 오른손으로 십자가를 들고 있지만 머리와 수염을 기른 여느 예수상과 달리 수염이 없고 머리칼도 짧은 모습이다.

양편에는 제자 베드로와 바울로 보이는 인물이 시립해 있고 불멸과 천국을 상징하는 종려나무도 한 그루씩 새겨져 있다.

접시는 초기 기독교 교회에서 성찬용 빵을 담던 그릇으로 추정되며 조각나기는 했지만 잘 보존된 상태로 전체의 81%가 발굴됐다고 BBC는 전했다.

발굴 책임자인 마르셀로 카스트로는 “이번 예수상 발굴로 스페인의 초기 기독교 역사를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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