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히르키우에서 프랑스 의용군 전투 중 사망

우크라 히르키우에서 프랑스 의용군 전투 중 사망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6-04 07:57
수정 2022-06-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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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용군 첫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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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퇴각’ 하르키우서 경계 서는 우크라군
‘러시아군 퇴각’ 하르키우서 경계 서는 우크라군 우크라이나 병사가 16일(현지시간) 하르키우(하리코프) 북쪽 루스카 로조바 마을 인근의 파괴된 다리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제2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양국 국경 지대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2022.5.17 루스카 로조바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던 프랑스 의용군이 숨졌다고 프랑스 외교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랑스 시민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 치명상을 입었다는 슬픈 소식을 알고 있다”며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이 전쟁 지역임을 상기하고 싶다”며 “이런 맥락에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을 엄격히 만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용군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킨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두 번째 프랑스 시민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언론인 프레데릭 르클레르 임호프가 지난 30일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서 포격을 피해 탈출하는 피란민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가 포탄에 사망했다.

유럽1 라디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프랑스인은 약 150명으로 추정된다며, 프랑스 의용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자원한 사람이 약 2만명에 달한다고 지난 3월 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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