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가자지구 또 대공습

이스라엘, 팔 가자지구 또 대공습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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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납치·살해로 양국 긴장 증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소년이 각각 납치·살해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지난 1일에 이어 3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펼쳤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의 군사시설 등 15곳에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11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가자지구 국경에 맞닿아 있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로켓 17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당국 관계자는 “로켓 한 발이 스데로트에 있는 아파트를 맞혔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에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 돔’이 아슈켈론과 네티보의 로켓 2발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실종된 이스라엘 소년 3명이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됐고, 2일에는 팔레스타인 소년이 마찬가지로 납치된 뒤 살해된 채 발견되면서 양국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스라엘은 청소년 3명의 시신이 발견된 1일에도 가자지구 34곳에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는 복수를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열리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7-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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