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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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종말

친구끼리 도박을 하다가 큰 돈을 잃은 친구가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죽었다. 친구들은 앙칼진 그의 부인에게 알려야겠는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했다. 우선 친구 집에 전화를 걸었다.

“제수씨, 남편이 어제 도박을 하다가 큰 돈을 몽땅 잃었습니다.”

“으이구, 나가 뒈지라고 해요.”

“네, 이미 소원대로 됐습니다.”

●밥만 먹고는 못 살아

지방 출장을 떠나는 병태가 아내에게 말했다.

“나 없는 동안 집 잘 지키고 있어. 혼자 먹기 귀찮다고 밥 거르지 말고.”

그러자 아내가 토라지며 말했다.

“싫어. 밥만 먹고 어떻게 살아?”

“그럼 뭘 더 먹어야 하는데?”

병태의 물음에 아내는 살포시 고개를 숙이면서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피자도 사 먹을 거야.”
2010-07-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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