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도 할 말이 있다고요!

아기1 : 싼 데다 또 싸서 끈적이는데 ‘요즘 기저귀 참 좋아’ 하면서 왜 갈아줄 생각을 않는 거죠?

아기2 : 자기가 낳아 놓고는 ‘누구를 닮아 이렇게 못생겼어.’라고 푸념을 하시면 저보고 어쩌라고요!

아기3: ‘아빠’, ‘엄마’도 발음하기 너무 힘든데 ‘할머니~ 할아버지~해봐!’라고라? 누구는 뱃속에서부터 말 배워 나옵니까?

아기4 : 저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걸랑요? 어쩌자고 아무 곳에서나 홀라당 벗겨 놓고 기저귀를 가는 겁니까!

아기5 : 기는 것도 힘든데 과자 한 조각 눈앞에 디밀며 아장아장 걸어 보라고요? 지가 과자 한 조각 줄 테니 기어 보시려우?

아기6 : 저도 먹어야 살죠. 배 고파서 눈물이 나오는데 먹을 것은 줄 생각도 안 하고 왜 웃어 보라고 윽박지릅니까!

●할머니와 운전기사

시내버스의 버저가 고장났다. 한 할머니가 조용히 운전기사에게 가서 딱 한마디 했다.

“삑.”
2010-09-1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