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싱글 ‘십년 만의 새 노래-대자보’ 발표

조영남, 싱글 ‘십년 만의 새 노래-대자보’ 발표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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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겸 가수 조영남(69)이 8일 새 싱글음반 ‘조영남 십년 만의 새 노래- 대자보 & 쭉~서울’을 발표한다. 조영남 측은 이날 “오늘 정오 공개될 ‘대자보’와 ‘쭉~서울’ 모두 조영남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라고 밝혔다.

가수 조영남
가수 조영남
’대자보’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형편은 좀 나아지셨나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가사에 조영남의 풍성한 가창력이 담겼다. ‘쭉~서울’도 ‘중학교 졸업하고 곧장 서울로 왔죠, 아버지 병 들어 어쩔 수 없었죠, 그땐 그랬죠 다 돈 벌로 서울로 왔죠, 그때부터 쭉 고향 서울~’이란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조영남 측은 “’대자보’는 최근 대학가를 시작으로 퍼졌던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며 ‘쭉~서울’은 자신이 서울에서 죽 살아왔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신곡을 발표한 데 이어 조영남은 5월 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시작으로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을 돌며 ‘조영남 & 프렌즈-아버지의 노래’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공연기획사는 “1945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을 거치며 피난길에 오른 조영남 씨가 이제 피난길 아버지보다 많은 나이가 되어 못다 부른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김성민, 테너 양인준, 뮤지컬 배우 박동하, 모델 박태준, 테너 임상훈으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페도라와 소프라노 박정희, 바리톤 박경준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 5월9일에는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어버이날 기념 디너쇼도 연다. ☎ 02-749-13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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