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 지정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 지정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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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사 목조관음상’ 등은 ‘예고’

문화재청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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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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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보물 제1828호)은 개운사의 암자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암벽에 조각된 상으로, 제작시기는 고려 말 혹은 조선 초로 추정된다. 넓은 어깨와 높은 무릎 등 웅장한 규모와 양호한 보존 상태를 지녀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829호)은 등신대(等身大)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조형감을 품고 있다. 불상의 밑면에 쓰여 있는 기록을 통해 제작시기(1650년·효종 1년)를 알 수 있다.

‘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보물 제1830호)는 조선 시대 성천도호부 부사이던 김명리(1368~1438년)의 가계와 이력 등 행장(行狀·사람의 평생 행적을 기록)을 적은 묘지다. 종 모양의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는 데다 묘지에 쓰인 내용이 조선 초기 사료를 보완할 중요한 내용으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 문화재청은 조선후기 불상들인 전북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전남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7-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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