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의 예능과 드라마 프로그램에서 저속한 언어, 불필요한 외래어, 비속어 사용 등 언어 오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한도전’ ‘1박2일’ ‘정글의 법칙’ ‘웰컴 투 시월드’ 등 각사의 대표 예능과 드라마를 대상으로 지난해 방송언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속한 표현과 어문규범 위배 표현이 6천81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외국어·외래어 사용이 2천174건(3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막표기 오류 1천751건(25.7%), 은어 및 통신어 사용 743건(10.9%), 인격모독 표현 688건(10.1%), 비속어 585건(8.6%) 등 순이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KBS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정글의 법칙’ 등 지상파 3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은 3~6월 실태조사에서 방송에 부적합한 표현 사용을 각각 676건, 323건, 386건 지적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방송은 우리말을 가꾸고 바른말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청소년과 가족 시청자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예능, 드라마에서 오염된 언어 사용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한도전’ ‘1박2일’ ‘정글의 법칙’ ‘웰컴 투 시월드’ 등 각사의 대표 예능과 드라마를 대상으로 지난해 방송언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속한 표현과 어문규범 위배 표현이 6천81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외국어·외래어 사용이 2천174건(3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막표기 오류 1천751건(25.7%), 은어 및 통신어 사용 743건(10.9%), 인격모독 표현 688건(10.1%), 비속어 585건(8.6%) 등 순이었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KBS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정글의 법칙’ 등 지상파 3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은 3~6월 실태조사에서 방송에 부적합한 표현 사용을 각각 676건, 323건, 386건 지적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방송은 우리말을 가꾸고 바른말을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청소년과 가족 시청자들로부터 인기가 있는 예능, 드라마에서 오염된 언어 사용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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