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한남’ 이메일 제목 논란…하루 만에 공식사과

예스24, ‘한남’ 이메일 제목 논란…하루 만에 공식사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12-04 01:23
수정 2018-12-0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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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웹진 가입 회원들에게 책을 홍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한남’이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라는 뜻으로 남성들이 한국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인 ‘김치녀’ ‘된장녀’ 등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주로 ‘워마드’ 같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말이다. ‘한남충(한국남자벌레)“이라는 속어도 있다. 사진은 예스24 공식사과문. 2018.12.3  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웹진 가입 회원들에게 책을 홍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한남’이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라는 뜻으로 남성들이 한국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인 ‘김치녀’ ‘된장녀’ 등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주로 ‘워마드’ 같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말이다. ‘한남충(한국남자벌레)“이라는 속어도 있다.
사진은 예스24 공식사과문. 2018.12.3
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웹진 가입 회원들에게 책을 홍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제목을 썼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예스24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최태섭 작가와 인터뷰에서 작가 저서를 소개하는 내용 중 발췌한 문장이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예스24는 ‘채널예스’를 통해 회원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라는 제목으로 책 ‘한국, 남자’를 쓴 저자 최태섭씨와의 인터뷰를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남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서점과 출판사가 남성 비하에 앞장섰다”는 항의가 빗발쳤고 탈퇴 인증샷이 잇달아 올라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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