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이어 롯데시네마 인상
영화관람료 주말 2인 3만원
영화관 내 취식 금지가 해제되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이 팝콘 등을 들고 있다. 2022.4.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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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는 다음 달 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2D 일반 영화 기준 주중 1만 4000원,주말 1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 특별관 상영 영화도 일반관과 마찬가지로 1000원씩 오른다.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2020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심각한 경영 위기 상황에서 영화 산업의 정상화와 산업 보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 최대 스크린 설치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연면적 42만8천934㎡(초고층 제외)의 롯데월드몰에는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과 42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롯데면세점, 쇼핑몰, 영화관, 아쿠아리움은 물론,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까지 약 1천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선다. 사진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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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역시 “코로나19 이후 적자가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는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팝콘·음료 주문에 20분 걸려”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관객수에 비해 인력·물품 등의 서비스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영화관을 찾았다는 A씨는 “일하는 사람은 적고 팝콘을 주문한 사람은 많아 20분 가까이 기다리는 일이 있었다. 영화관 가격을 올린다면, 그에 맞는 서비스 향상도 이뤄져야지 만족도는 되려 떨어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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