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재현 장마로 취소… 10월에 열린다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재현 장마로 취소… 10월에 열린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6-22 14:03
수정 2022-06-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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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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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이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맛비 예보로 인해 10월로 연기됐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한 결과 장마철 호우 예보로 정상적인 행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아쉽지만 10월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의현감 행차재현·전통민요 공연은 10월 도지정 축제인 제주 성읍마을 전통민속 재현 축제와 함께 열린다. 10~11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5년(1423년) 성읍마을에 현청이 들어선 이래 한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으며, 2023년 정의현 도읍지 500년을 앞둔 제주 성읍마을은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남아있다.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정의현감 행차는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것이다. 제주 성읍마을 조선 5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해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재현은 1993년부터 전통민요 행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2016년부터 행차재현만 따로 떨어져 나와 별도행사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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