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시부상…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2007서초V페스티벌‘자원봉사대상 시상식’장에 참석한 김용림,남일우 부부가 자원봉사 얼굴 사진전시회 부스에서 본인 사진을 관람하고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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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배우로 전향해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제2공화국’, ‘용의 눈물’, ‘명성황후’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2000년대부터는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2005)에서는 주인공 이금자의 복수를 돕는 최 반장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신과 함께-죄와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도 출연해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 역시 부모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04년 남성진이 동료 배우 김지영과 결혼하며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일우.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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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일우는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고로 수술을 받으시긴 했지만 무사히 회복하신 상태였다”면서 고인이 지병이나 투병이 아닌 노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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