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물러가니 봄캐롤송 ‘벚꽃 엔딩’ 역주행

꽃샘추위 물러가니 봄캐롤송 ‘벚꽃 엔딩’ 역주행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24-04-02 11:00
수정 2024-04-02 1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 활짝 핀 벚꽃과 유채꽃. 뉴시스
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 활짝 핀 벚꽃과 유채꽃. 뉴시스
매년 벚꽃 피는 시기면 국내 음악 차트에 소환되는 봄의 캐롤송 ‘벚꽃 엔딩’이 돌아왔다.

2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버스커버스커의 대표곡 ‘벚꽃 엔딩’이 지난달 31일 지니뮤직 일간 차트 100위권에서 80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작년보다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다소 늦어지면서 ‘벚꽃 엔딩’도 덩달아 차트 재진입이 늦어졌다. 지닉뮤직은 “‘벚꽃 엔딩’이 차트 역주행을 펼쳐 상위 100위 이내에 진입한 3월 31일은 작년보다 이틀 늦은 것”이라며 “지난해의 이 곡은 3월 29일 88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로이킴의 신곡 ‘봄이 와도’는 82위로 상위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봄이 와도’는 로이킴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봄이 와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다. 멜론 차트 ‘톱100’에서도 ‘벚꽃 엔딩’은 이날 100위권에 머물렀고, ‘봄이 와도’는 90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
‘벚꽃 엔딩’ 담은 버스커버스커 앨범
‘벚꽃 엔딩’ 담은 버스커버스커 앨범
지니뮤직 일간차트 기준 방탄소년단의 ‘봄날’(128위·2017년), 로꼬·유주의 ‘우연히 봄’(139위·2015년),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177위·2019년) 등의 봄노래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서울에 벚꽃이 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의 벚나무 개화는 종로구 소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앞에 심어진 왕벚나무(관측목)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 서울 벚나무 개화일은 역대 두 번째로 빨랐던 작년(3월 25일)보다 일주일 늦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