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2018 올해의 연극베스트3’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남산예술센터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과 극단 ‘하땅세’의 ‘그때, 변홍례’, 두산아트센터의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등 3편이다. 장강명 소설 원작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평론가협회는 “각색 작업의 섬세함과 더불어 그것이 연극적으로 충분히 구현됐다는 점, 사회성 짙은 작품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온 연출이 한 걸음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때, 변홍례’는 “다양한 형식적 실험의 집합체”,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원작자인 안톤 체호프의 장점이 살아 있고, 그것을 현재 우리 현실에 부합하도록 담아 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대학로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진행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8-12-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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