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7일, 12~14일 다섯 차례 공연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 ‘공감시대 기악 차이’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국립국악원 제공
전통에 기반한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펼치는 예술인들을 초청해 국악기 음색을 최대한 살린 자연음향과 루프스테이션(일정 구간을 녹음해 반복 재생하는 악기) 등을 활용한 전자음향까지 다채로운 소리를 펼치는 무대다.
공연 첫 주인 6일과 7일에는 독주자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각자의 다양한 색깔을 풀어낸다. 중견연주자 이지영(가야금)과 이용구(대금), 서은영(해금)의 연주를 시작으로 실험적 기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 황진아(거문고), 백다솜(대금), 김소라(타악)가 무대를 잇는다.
둘째 주인 12일부터 14일까지는 작곡가와 연주단체가 공연을 펼친다. 12일에는 전통 어법을 사용하는 작곡가 손성국, 손다혜가 그들의 음악을 선보이고 13일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국악단체 ‘불세출’과 ‘우리소리 바라지’, 14일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밴드 ‘동양고주파’와 ‘잠비나이’가 오른다.
공연의 사회와 해설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상후 부지휘자가 맡아 출연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하며 이해를 돕는다. 작곡자로도 활동 중인 박 부지휘자는 관객의 시선에서 음악적 깊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을 더욱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이벤트도 있다. 여러 명이 모이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의 ‘혼공족’을 위해 정가로 관람권 1매를 구매한 경우,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코로나키트(마스크, 마스크줄, 손세정제, 간식)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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