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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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2 00:00
수정 2010-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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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든 여행자들(한종수 지음, 아이필드 펴냄) 역사가 사마천, 사도 바오로, 혁명가 호찌민과 체 게바라를 여행과 독서를 매개로 비교했다. 네 사람은 독서광, 문학가, 교사란 공통점을 지닌 자유인이었다. 롯데관광, 한국토지공사 등 여러 직장에서 여행 다닐 기회가 많았던 저자는 이들의 생애를 여행에 따른 발자취와 고생 정도, 방랑벽, 죽음 등의 주제로 추적했다. 2만 3000원.

●황금률(성영자 지음, 비오출판 펴냄) 가수 보아의 어머니가 쓴 수필집. 큰아들 권순훤은 서울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수, 둘째 아들 순욱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음악 비디오 감독, 막내딸 보아는 월드 스타로 키어낸 인생 역정을 담담하게 담았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무엇인가를 강요하지 않은 교육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황금률이다. 1만 3000원.

●조선의 통치철학(백승종 등 지음, 푸른역사 펴냄) 사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5명의 필진은 조선의 통치철학이 시대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역사의 변곡점마다 통치 철학의 근저를 이루는 핵심적 요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포착했다. ‘지치’의 실현을 위한 여러 조선 지식인들의 노력은 빈곤한 오늘날의 통치철학에 풍부한 자양분을 제공해 준다. 1만 9500원.

●완벽의 추구(탈 벤-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 강의’란 부제가 붙은 책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흥행 이후 쏟아지는 ‘하버드대 마케팅’의 하나로 충분히 의심된다. 하지만 행복의 진실인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란 사실은 늦기 전에 꼭 깨달아야만 한다고 하버드대생의 삶을 의미 있게 변화시킨 탈 벤-샤히르 교수는 말한다. 1만 3000원.

2010-10-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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