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1.6억에 낙찰…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1.6억에 낙찰…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3-09-21 18:08
수정 2023-09-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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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림에서 펴낸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표지. 케이옥션 제공
중앙서림에서 펴낸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표지.
케이옥션 제공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국내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에서 낙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 경매장에서 열린 9월 경매에서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은 1억원으로 시작해 1억 6500만원에 낙찰됐다.

‘진달래꽃’은 김소월이 생전에 발행한 유일한 시집으로 한국 현대문학의 초창기 형태를 잘 보여주는 중요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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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내지 케이옥션 제공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내지
케이옥션 제공
경매에 나온 초판본 시집은 1925년에 중앙서림이 펴낸 것으로, 유실되거나 손상된 장이 하나도 없고, 인쇄 상태도 좋은 편이다.

종전 국내 근현대문학 최고가는 1926년 출간된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기록한 바 있다. 이 시집은 지난 2월 한 경매에서 1억 51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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