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갤러리 20년 전속작가 18인 그룹전

아라리오 갤러리 20년 전속작가 18인 그룹전

입력 2010-01-15 00:00
수정 2010-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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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갤러리가 1989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전속 작가 18명의 그룹 전시회 ‘아티스트 위드 아라리오’를 서울과 천안에서 동시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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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의 ‘마릴린 먼로 인 더 나잇 스카이’.
강형구의 ‘마릴린 먼로 인 더 나잇 스카이’.
제작 후원과 전시·작품 판매 등의 편의를 위해 작가들은 통상 화랑과 1~3년 계약을 맺고 전속 작가가 되는데, 아라리오 갤러리는 2005년부터 30여명의 작가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다. 제주 하도리에 작가들을 위한 7개의 스튜디오가 있다. 현재 인도의 탈루 L.N과 아라리오 갤러리의 대표이기도 한 씨킴(김창일)이 작업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 가운데 강형구는 올해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개인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동욱은 아라리오 갤러리 뉴욕에서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극사실주의 화가로 잘 알려진 강형구는 실존 인물을 에어브러시, 못, 드릴, 면봉, 이쑤시개, 지우개 등 동원 가능한 온갖 회화도구를 사용하여 수공예적 장인정신으로 재탄생시킨다.

권오상은 2008년 영국 맨체스터 시립 미술관에서 한국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형구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했고, 정수진은 2008년 파리 루이뷔통 전에 참여했다. 경성현, 공시네, 김인배, 김재환, 김한나, 필리핀의 레슬리 드 차베스, 박세진, 박영근, 백현진, 이승애, 이지현, 이진용, 탈루 L.N의 작품도 전시된다.

아라리오 갤러리 측은 “전속 작가제도는 아라리오 갤러리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또 작가들이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소격동 아라리오 서울에서는 2월9일~3월30일, 신부동 아라리오 천안에서는 2월9일~3월21일 전시회가 열린다. (02)723-619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1-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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