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통합당은 역대 최고치[리얼미터]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통합당은 역대 최고치[리얼미터]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6 11:02
업데이트 2020-08-06 11: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20년 8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20년 8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하락했다고 리얼미터가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긍정 44.5%, 부정 51.6%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전국 18세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8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44.5%(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1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1.6%(잘못하는 편 14.7%, 매우 잘못함 36.9%)로 2.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4%포인트 내린 3.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7월 5주 차 주간집계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부정평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TK·30대·여성이 지지율 하락 주도
권역별로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27.5%로 14.7%포인트 하락했고 광주·전라 지지율도 5.4% 하락한 65.5%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대전·세종·충청 권역의 지지율은 3.9%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30대의 지지율이 9.4%포인트 내린 43.9%, 20대의 지지율은 3.8%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여성 지지층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50.8%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지지율은 4.1%포인트 하락한 72%, 중도층은 3.5%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 보수층의 지지율은 6.8%포인트 오른 26.6%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 부문의 지지율은 7.3%포인트 내린 42%, 사무직은 6.9% 하락한 44.6%를 기록했다.

민주당·통합당 지지율 격차 소수점대로 좁혀져
정당 지지도 2020년 8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2020년 8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직후 기록을 웃도는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3.1%포인트 오른 34.8%로, 창당 직후 기록(2월 3주차·33.7%)를 상회하는 역대 최고치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0.8%포인트로, 처음으로 소수점대로 좁혀졌다.

서울서 통합당이 민주당 앞질러
특히 서울에서는 통합당(37.1%)이 민주당(34.9%)를 넘어섰다.

민주당의 경우 핵심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30대(35.6%·10.1%p↓)와 여성(36.2%·3.4%p↓)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통합당의 경우 여성(33.1%·5.2%p↑)과 중도(37.0%·4.3%P↑)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정부와 여당이 야당의 반대 속에 부동산 3법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 민심 이반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함께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독재·전체주의’를 언급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설과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 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 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