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말기 경북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대한독립회복연구단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이주헌(李主憲) 선생이 30일 별세했다. 87세.
192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선생은 1943년 8월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의 단원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폈다.
일제시대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은 대구 동촌비행장 확장공사에 동원됐는데 학생들이 공사 현장에서 항일결사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을 조직했다. 선생은 이 단체의 의료책임자로 활동했다.
선생은 또 194 5년 3월 10일 일본육군기념일에 총궐기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거사를 추진하다 발각돼 전원이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경순(85) 여사와 2남4녀가 있다. 발인은 1월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4묘역, 빈소는 경북 안동시 안동성소병원 영안실 6호. (053)853-7482
애국지사 이주헌 선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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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은 대구 동촌비행장 확장공사에 동원됐는데 학생들이 공사 현장에서 항일결사 대한독립회복연구단을 조직했다. 선생은 이 단체의 의료책임자로 활동했다.
선생은 또 194 5년 3월 10일 일본육군기념일에 총궐기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거사를 추진하다 발각돼 전원이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경순(85) 여사와 2남4녀가 있다. 발인은 1월 3일 오전 9시 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4묘역, 빈소는 경북 안동시 안동성소병원 영안실 6호. (053)853-7482
2010-12-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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