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우주축제·★잔치 등 ‘풍성’

과학의 달 우주축제·★잔치 등 ‘풍성’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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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한달간 550여회 행사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등 과학강국을 향한 시도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한 달 동안 다양한 과학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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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의 달과 2010년 생물다양성의 해를 기념해 정부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학교 및 연구소 등에서 모두 550여회의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평소 과학을 어렵게 느꼈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우주인 특강, 과학부스 체험처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도 좋다.

과학의 날인 21일에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기념식과 동시에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와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9일부터 25일까지는 다양한 생물들을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물 다양성의 해 기념 특별전’이 개최되며, 앞서 8일부터는 한국우주인 배출 2주년 기념 특별전도 열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전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4월 한 달간 전국에서 개최된다. 24일과 25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창의성 테스트, 가족 과학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과학축전에서는 16일에서 18일까지 모형로켓 발사와 생활과학 글짓기 행사가 진행되며, 제주도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달, 토성 등 별자리 찾기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인천과 대전 등 전국 10여 곳의 지방단체들도 각각 학생, 주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과학잔치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탐방, 캠프, 연구실 견학 등 50여개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충남과학직업교육원은 초등생과 중학생 120가족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충남과학캠프’를 연다. 이곳에서는 한국인 최초 우주비행사 후보였던 고산 씨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이 열린다.

기상청은 23일 일반인 50명을 초청해 국가 기상위성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발사되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고, 20일과 21일에는 강화군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날씨체험 캠프 행사를 펼친다.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진입을 기원하기 위해 올해는 천문 관련 행사도 많이 열린다.

부산시과학교육원에서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켓 발사, 별자리 소프트웨어 체험 등으로 구성된 ‘별축제’를 9일과 23일 개최한다. 또 경북 영천시 화북동 별빛마을에서는 노계 박인로 선생의 별자리 문학 답사와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를 포함한 ‘보현산 별빛축제’를 29일부터 시작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4-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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