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7개월 새 투자유치 23조원 돌파

청주시 17개월 새 투자유치 23조원 돌파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4-01-05 00:24
업데이트 2024-01-05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집중
“신속 행정으로 사업 적극 지원”

민선 8기 역대 최대 성과 기록

이미지 확대
이범석(왼쪽)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해 3월 동일알루미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김영환(오른쪽) 충북도지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왼쪽) 충북 청주시장이 지난해 3월 동일알루미늄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김영환(오른쪽) 충북도지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의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이 23조원을 돌파했다.

청주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투자유치가 23조 9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민선 시대가 시작된 이후 청주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기록이다.

내용도 알차다. 신성장산업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 집중하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 첨단 유망기업들의 투자 약속을 받아 냈다. 주요 기업으로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아이에스동서, 심텍, ㈜동일알루미늄, ㈜셀트리온, ㈜이녹스첨단소재, ㈜스템코, ㈜충북데이터센터, ㈜LG화학 등이 있다.

청주시는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도 신속한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차질 없이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산업단지 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을 돕고자 총 5개의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친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2022년 1050억원에서 150억원 증액된 1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기업당 융자 한도는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리고, 이자보전 기간도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했다. 이는 기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최대 지급 금액이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2022년 7월 구성하고 현재까지 102개 유망기업과 소통해 고충 157건을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시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시책과 꼼꼼한 사후관리가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2024-01-05 12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