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까지 분향소 운영
서해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마련됐다.남가주 해군동지회와 남가주 해사동문회,LA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LA한인회관에 설치된 ‘천안함 순국 장병 분향소’에서 희생 장병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을 거행했다.
추도식은 천안함 순직 장병에 대한 묵념과 조시 낭독에 이어 양창모 남가주 해군동지회장과 스칼렛 엄 LA한인회장,김재수 LA총영사의 조사와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창모 회장은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듣고 처참한 심정을 달래기 위해 여러 회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끝에 분향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향소에는 천안함 희생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한인 조문객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분향소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남가주 지역의 군 관련 단체와 한인 단체들은 이번 분향소 설치를 계기로 희생자 유족을 돕기 위한 조의금을 모금해 평택 2함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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