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최근 결렬된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화의 불씨를 살리겠다며 중재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지방선거의 승부수라 할 수 있는 단일화 역할론을 고리로 여의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춘천에서 칩거 중인 손 전 대표는 22일 상경,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참여당의 유시민,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차례로 만나 후보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연쇄 회동은 손 전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그는 배석자 없이 2시간 가량 이어진 유 후보와의 회동에서 단일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손 전 대표는 회동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 후보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 직접 만나서 들어봐야겠다”며 “정세균 대표에게 이러한 뜻을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 전 대표측 한 인사는 “야권이 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충정에서 후보들을 만나보기로 한 것”이라며 “어려워진 단일화 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4.19 50주년인 지난 19일 홈페이지 글을 통해 당시 난항을 겪고 있던 야권 연대 협상에 대해 “작은 이익 앞에 대의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며 연대 성사를 위한 각 당의 희생을 촉구한 뒤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 역시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직접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안팎에선 손 전 대표의 중재 행보를 두고 꽉 막힌 단일화 국면 돌파에 직접 나섬으로써 야권내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자연스레 복귀 수순을 밟아나가려는 의도 가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의 중재로 교착상태에 빠진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화 논의가 실마리를 찾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민주당과 참여당의 이견이 여전해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연합뉴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지방선거의 승부수라 할 수 있는 단일화 역할론을 고리로 여의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춘천에서 칩거 중인 손 전 대표는 22일 상경,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참여당의 유시민,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차례로 만나 후보단일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연쇄 회동은 손 전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그는 배석자 없이 2시간 가량 이어진 유 후보와의 회동에서 단일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손 전 대표는 회동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인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 후보의 진짜 의중이 무엇인지 직접 만나서 들어봐야겠다”며 “정세균 대표에게 이러한 뜻을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손 전 대표측 한 인사는 “야권이 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충정에서 후보들을 만나보기로 한 것”이라며 “어려워진 단일화 국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4.19 50주년인 지난 19일 홈페이지 글을 통해 당시 난항을 겪고 있던 야권 연대 협상에 대해 “작은 이익 앞에 대의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며 연대 성사를 위한 각 당의 희생을 촉구한 뒤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면 나 역시 몸을 사리지 않겠다”고 직접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안팎에선 손 전 대표의 중재 행보를 두고 꽉 막힌 단일화 국면 돌파에 직접 나섬으로써 야권내 존재감을 부각시키면서 자연스레 복귀 수순을 밟아나가려는 의도 가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그의 중재로 교착상태에 빠진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화 논의가 실마리를 찾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민주당과 참여당의 이견이 여전해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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