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양98호’ 의사자 준한 대우 방침

정부, ‘금양98호’ 의사자 준한 대우 방침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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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천안함 사건 계기로 안보의식 다잡아야”

 정부는 30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 도중 침몰한 금양98호와 관련,의사상자심의위원회 등 절차에 따르되,그 전에 의사자에 준해 필요한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방침을 정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양98호 선원들의 고귀한 희생과 가족들의 크나큰 슬픔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그는 또 “그동안 정부 나름대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고 자부하지만 유족들이 서운한 점이 있었으리라고 여기고 이 부분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정 총리는 금양98호 희생 선원들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전날 엄수된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과 관련,“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이런 불행이 다시는 역사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해 결과에 따라 결연한 자세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해 최대한 예우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정착시켜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안보대립 태세와 안보 의식을 다잡고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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