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개업쇼” “다행” 유시민 단일화 엇갈린 반응

“위장개업쇼” “다행” 유시민 단일화 엇갈린 반응

입력 2010-05-13 00:00
수정 2010-05-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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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가 13일 오전 국민참여당 소속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단일화된데 대해 여야 경쟁 후보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측은 “실패한 친노세력의 위장개업 쇼”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측 최우영 대변인은 “국민에게 심판받은 친노세력이 민주당 안방을 차지하고 수도권에 친노밸트를 완성했다.”라며 “유시민 후보는 선거판만 벌어지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전국구 철새,일은 않고 말만 많은 메뚜기 후보”라고 공격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경기도로 날아온 철새 대신 우직하고 부지런한 개미후보,발로 뛰는 서민후보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동당은 유시민 후보로의 1차 야권단일화에 이어 진보진영과의 2차 단일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후보도 그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보신당과 심상정 후보에게도 2차 진보진영 단일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유시민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이제 도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정책과 비전 경쟁의 자리에서 유 후보와 함께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유 후보와)치열한 경쟁과 협력으로 이명박 정권 심판과 새로운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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