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트위터(twitter)를 개설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위터’란 140자 내의 단문을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부상으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트위터를 열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박근혜입니다. 저도 이제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적었다. 트위터는 박 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이 사실이 보도된 1일 오전만 해도 글을 공유하는 팔로어(follower) 수가 3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날 오후 4시 현재 팔로어 수는 4천명을 넘어서며 폭발적 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팔로어 수는 현재 국내 정치인 중 10위권 중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 전 대표 미니홈피의 경우 이날 현재 누적 방문자수가 1천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박 전 대표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사이버 의사소통 수단인 트위터를 개설한 것은 향후 본격적으로 국민과 ‘소통정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2004년 2월 미니홈피를 개설하면서 대중들과 본격 소통을 시작했다. 여의도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사이버공간에서 국민과 만나면서 한나라당이 취약한 젊은 층과의 교감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극심한 정쟁의 대상이었던 세종시 문제가 ‘일단락’된 것을 계기로 정치적 의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젊은 층과의 소통 부족’이 거론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트위터나 미니홈피를 통한 ‘소통정치’ 외엔 당분간 직접 나서 현안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있게 국정을 이끌고 갈 수 있도록 가급적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강연과 같이 외국 방문을 통해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뉴스
‘트위터’란 140자 내의 단문을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을 통해 올리거나 열람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부상으로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트위터를 열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박근혜입니다. 저도 이제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고 적었다. 트위터는 박 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이 사실이 보도된 1일 오전만 해도 글을 공유하는 팔로어(follower) 수가 3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날 오후 4시 현재 팔로어 수는 4천명을 넘어서며 폭발적 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팔로어 수는 현재 국내 정치인 중 10위권 중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 전 대표 미니홈피의 경우 이날 현재 누적 방문자수가 1천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박 전 대표가 최근 가장 각광받는 사이버 의사소통 수단인 트위터를 개설한 것은 향후 본격적으로 국민과 ‘소통정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2004년 2월 미니홈피를 개설하면서 대중들과 본격 소통을 시작했다. 여의도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사이버공간에서 국민과 만나면서 한나라당이 취약한 젊은 층과의 교감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극심한 정쟁의 대상이었던 세종시 문제가 ‘일단락’된 것을 계기로 정치적 의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젊은 층과의 소통 부족’이 거론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트위터나 미니홈피를 통한 ‘소통정치’ 외엔 당분간 직접 나서 현안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있게 국정을 이끌고 갈 수 있도록 가급적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강연과 같이 외국 방문을 통해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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