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고위관계자 “차기 총리는 파격적으로 가야”

靑고위관계자 “차기 총리는 파격적으로 가야”

입력 2010-07-06 00:00
수정 2010-07-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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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개편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국무총리는 변화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쪽으로,파격적으로 가는 게 좋다고 본다.그러면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실장은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변화의 이미지는 총리를 통해 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히고 ”내년부터는 여야관계에서 큰 충돌 없이 정치를 할 수 있는 시기“라며 ”대통령은 한발 물러서 있고,무엇을 새로 추진하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관리하는 차원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는 촛불집회 등을 거치면서 그립(장악력)이 셀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대통령이 권력을 나누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책임총리제’ 도입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교체설과 유임설이 교차하고 있는 정운찬 총리의 거취와도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식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 시기에 대해서는 ”금주중 청와대 조직개편을 하고 인적개편은 일주일은 더 걸릴 것 같다.다음주에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끝내고 나서 하는 게 15일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인선작업 초기에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되다가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부담 등으로 인해 대상에서 다소 멀어진 듯했던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최근에는 다시 유력 후보중 한명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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