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들 후보 2∼3배수로 압축

靑 수석들 후보 2∼3배수로 압축

입력 2010-07-09 00:00
수정 2010-07-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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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인사가 막판 조율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의 인선이 ‘난제’로 떠오른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사회통합수석은 조직개편 작업 막판까지 신설할지, 아니면 기존 시민사회비서관을 확대할지 여부를 놓고 많은 토론 끝에 결정됐기 때문에 사실상 인선초기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다 이번 조직개편의 ‘키워드’인 소통과 통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리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와의 인맥, 경륜, 인품 등을 두루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인선 작업이 더욱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들이 두루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흥사단 이사장을 지낸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인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김충식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다른 수석급 인사의 경우는 현재 2∼3배수로 후보가 압축돼 막판 조율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선안이 보고되지 못한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대변인은 일단 교체 쪽에 무게를 두고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무수석 인선작업이 변수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 ‘안국포럼’ 출신인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복 전 의원, 권철현 주일대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홍보수석의 경우 김두우 메시지기획관이 앞서가고 있다는 관측 속에 신재민 차관과 김해진 코레일 감사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동관 현 수석은 입각 등의 케이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대변인은 최근 정계에서 여성 대변인의 활약이 두드러진 추세를 감안해 정무감각과 공보경험을 갖춘 청와대 외부 여성의 발탁 가능성이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유성식 시민사회비서관과 박정하 춘추관 선임행정관도 하마평에 올라 있는 상태다.

기존 국정기획수석실 업무의 상당부분이 이관되는 정책지원관을 거느린 정책실장에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박형준 정무수석도 거명되고 있다.

외교안보수석은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선진 20개국) 준비때문에 연말까지는 김성환 수석이 유임되는 분위기가 많은 상황이다.

인사기획관은 신 차관과 함께 김명식 인사비서관이 하마평에 올라 있으나 계속 임명하지 않고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기획관리비서관에서 국정 조정 및 상황관리 등의 업무가 강화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당초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의 유임을 점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영포회 사건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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