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두언·박영준측에 대통령 경고 전달”

靑 “정두언·박영준측에 대통령 경고 전달”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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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최근 권력투쟁을 벌이는 것으로 거론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 측에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의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사태에 대해 ‘왜 내분이 있는 것처럼 하느냐. 권력투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청와대 측은 다른 의원들을 통해 정 의원, 박 차장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정견을 소개하는 부산.울산.경남권 비전발표회가 있던 날이다.

이 때문인지 정 의원은 비전발표회 전 기자들에게 “민주당 측에서 (박 차장의) 국정농단을 공격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기업 인사개입 의혹 등을 받는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과 박영준 차장의 교체설에 대해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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