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침묵 깨고 정치활동 ‘기지개’

정몽준, 침묵 깨고 정치활동 ‘기지개’

입력 2010-08-22 00:00
수정 2010-08-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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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대표직을 사임했던 정몽준 전 대표가 최근 정치적 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동안 남아공 월드컵대회 참석과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해외에 체류해왔던 정 전 대표는 귀국 후 지역구 활동을 시작으로 조금씩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

 우선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동작구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20일에는 지역에서 장학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150여명을 초청,현안인 고교 배정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인근 서초구와 강남구에 비해 고교 수가 적어 고교 배정 문제가 동작구 학부모들에게는 큰 관심사여서 간담회를 열게 됐다는 것.

 앞서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인 정 전 대표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초청,아산정책연구원과 경희대에서 강연회를 주선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도 최근 특강과 글을 통해 ‘화두’를 던지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자문교수단과 함께 경제와 복지,안보 등을 주제로 정기 스터디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의 경우 거시적 차원에서 부동산과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안보는 북한 핵문제 등이 주된 테마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오는 12월2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월드컵 한국 유치를 위해 이번 주중 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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