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인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주변을 설득하고 있다. 위장전입·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신 후보자에게는 두둔하려는 사람조차 없는 처지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 의원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원래 문화를 담당하는 장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격의 없는 사람이 장관으로 돼야 한다.”면서 “예산확보가 성패(成敗)의 관건이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해도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과 지원이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앙드레 말로나 자크 랑, 그리스의 멜리나 메로쿠리 등 성공한 문화부 장관들은 대통령과 아주 친밀한 사람이었고, 문화부가 지금의 예산 규모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였던 박지원 의원이 장관을 맡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는 소외계층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복지에 주력하겠다고 했으니 그 방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신 후보자가 필요하며, 그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는 “물론 반성할 일이야 많다. 그러나 장관이 된 다음에 일을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홍 의원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원래 문화를 담당하는 장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격의 없는 사람이 장관으로 돼야 한다.”면서 “예산확보가 성패(成敗)의 관건이기 때문에 아무리 유능해도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과 지원이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앙드레 말로나 자크 랑, 그리스의 멜리나 메로쿠리 등 성공한 문화부 장관들은 대통령과 아주 친밀한 사람이었고, 문화부가 지금의 예산 규모를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김대중 정부 시절 실세였던 박지원 의원이 장관을 맡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는 소외계층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복지에 주력하겠다고 했으니 그 방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신 후보자가 필요하며, 그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는 “물론 반성할 일이야 많다. 그러나 장관이 된 다음에 일을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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