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4대강특위, 사업에 도움되면 마다안해”

이재오 “4대강특위, 사업에 도움되면 마다안해”

입력 2010-10-11 00:00
수정 2010-10-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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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은 11일 야당이 요구하는 4대강 검증특위와 관련 ”특위가 국가사업을 좀 더 원활하게,여론을 감안해서 잘 추진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마다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가사업이 진행되는데 방해가 되거나 지장이 된다면 어렵다“며 이같이 말하고 ”여야 간에 좀 더 조율을 해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대해서는 ”사실이 왜곡돼서 알려진 것,과장돼서 알려진 것도 있다“며 ”찬반의 입장이 분명하기 때문에 현장을 위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남도 등 4대강 반대 지자체의 사업권 회수 문제에 대해서는 ”낙동강은 다른 4대강에 비해 속도가 느린 점은 있는데 대화로 잘 풀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4대강 때문에 배춧값이 급등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나오는 배추는 해발 600~700m에서 나오는 고랭지 채소로,4대강 주변의 채소는 아직 출하도 안됐다“며 ”4대강과 배추와는 관계가 없다.유언비어가 나도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해 개헌특위를 만들어 몇가지 안을 놓고 국민이 바라는 안을 선택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선진국형 정치의 틀을 갖추려면 분권이 돼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 밖에 이 장관은 ‘차기 대선에서 킹메이커와 대권 주자 중 어디로 분류해야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있겠느냐“라고 답한 뒤 ‘나중으로 미뤄놓았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네.그렇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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