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자전거로 한미 우호 증진”

이재오 “자전거로 한미 우호 증진”

입력 2010-12-11 00:00
수정 2010-1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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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특임장관이 11일 자전거를 통한 한미 우호증진에 나섰다.

그는 이날 낮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성수동 서울숲까지 20㎞ 구간을 자전거로 함께 달렸다.

이날 ‘자전거 외교’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자전거 동호회원 10여명과 특임장관실 직원 및 이 장관의 지역구인 은평구의 은맥자전거동호회원 20여명이 함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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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스티븐슨 자전거 동행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11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재오 스티븐슨 자전거 동행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오 특임장관과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11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 장관이 지난달 스티븐스 대사와 만났을 때 자전거 타기가 화제가 되면서 “다음에 한번 함께 타자”고 의기투합하면서 만들어졌다고 채성령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출발에 앞서 “다음번에는 임진각을 출발해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동해까지 자전거를 같이 탔으면 좋겠다”며 “자전거로 한미 우호 증진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는 “미국 대사관에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며 “이렇게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 장관과 스티븐스 대사 일행은 약 1시간가량 페달을 밟아 서울숲에 도착한 뒤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 장관은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한나라당)도 야당 할 때 3개월 이상 투쟁했었다”며 “야당이 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불교예산 삭감 비판론에는 “회기 내에 통과가 안 돼도 옳은 예산이면 보전할 길이 있다”고 했고, “내년 상반기 중 개헌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내 생각이고,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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