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유치’ 金배지 충돌

‘국책사업 유치’ 金배지 충돌

입력 2011-02-08 00:00
수정 2011-02-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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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국책사업 유치 문제가 설 연휴를 보낸 정치권의 뇌관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 사업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설 민심’을 듣고 온 여야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간 이해 충돌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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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vs 부산 ‘동남권 신공항’ 7일 국회 본관에서 영남권 시·도의회 특위 위원과 의원들이 밀양공항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하려 하자 국회 경위들이 제지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대구·경북 vs 부산 ‘동남권 신공항’
7일 국회 본관에서 영남권 시·도의회 특위 위원과 의원들이 밀양공항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하려 하자 국회 경위들이 제지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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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vs 호남 ‘과학벨트’ 7일 오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린 ‘과학벨트 세종시 유치 촉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기 연합뉴스
충청 vs 호남 ‘과학벨트’
7일 오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 광장에서 열린 ‘과학벨트 세종시 유치 촉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기 연합뉴스


특히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다. 3월 입지선정이 예정된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싸고 대구·경북·울산·경남 의원들과 부산 지역 의원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급기야 당 지도부의 중재와 의원들 간 ‘신사협정’ 필요성까지 제기됐다. 당 지도부에서 “과열되지 않도록 의원들은 자제하라.”고 지시했지만 의원들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구의 한 의원은 “지역에서는 의원들이 삭발이라도 하라는 불만이 많다.”면서 “당장 선거가 내년인데 지역 주민들 눈치를 봐야지 당 지도부 눈치 보게 생겼느냐.”고 반문했다.

경남 밀양시·창녕군 출신인 조해진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대구·울산·경북·경남 시·도의회 소속 신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밀양을 입지로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일부 위원들이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조 의원은 “더이상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8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조만간 부산지역 의원들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은 “부산 의원들과 정부의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를 하든지 아니면 지역 민심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 부산역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집회가 열렸다. 한 초선 의원은 “당 지도부의 자제령으로 일부 의원만 참석했는데 ‘그날 안 왔던 의원들 선거 때 두고 보자’고 벼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산 의원 14명은 지난달 31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여야 모두에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성효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유치 백지화 발언을 문제 삼으려 하자 안상수 대표와 다른 최고위원들이 제지하는 등 내홍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방향을 잡자 호남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충청 유치’ 당론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충청 출신 의원들은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춘석 대변인이 “과학벨트는 이미 당론으로 결정된 만큼 개별 돌출 발언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바뀔 수 없다.”고 못박으며 수습에 나섰지만 지역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로당 회원 일동으로부터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신 의원이 평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노후화된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여가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온 점에 대한 입주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아 수여됐다.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현진)와 경로당(회장 문정오) 회원들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본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준 것에 입주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과 건강,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작은 불편 하나라도 직접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월계동을 비롯한 노원구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1-02-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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