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방선거 공천권 국민께 돌려드려야”

최경환 “지방선거 공천권 국민께 돌려드려야”

입력 2014-01-23 00:00
수정 2014-01-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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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권 폐지 절대선 아냐…설연휴 전 AI 철저 대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기초 (선거) 공천폐지나 유지 여부에 상관없이 문제의 핵심인 국회의원에 집중된 지방선거 공천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국민께 돌려드리는 방안을 만들어 이번 지방선거부터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권 폐지 자체가 절대 선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논란의 핵심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오해에서 비롯됐다”면서 “결국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행사한다는 국민적 비판 때문에 폐지 문제가 논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의원총회가 열렸으나 기초공천 유지로 결론을 내지 못한 점도 언급, “기초 공천 폐지는 위헌적 요소와 수많은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한 만큼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정당 공천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절대 다수였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표는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무역관장 석방을 환영하면서 “하루 속히 돌아와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며 “정부는 위험 지역에 나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재외 공관원과 주재원, 재외동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재확산 조짐과 관련해서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비를 강조하면서 “방역도 문제지만 설을 앞둔 시점에서 이동 통제 등 국민에게도 큰 불편과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음을 감안해 철저한 대비책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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