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소치 올림픽 못간 진짜 이유 알고보니…

박대통령, 소치 올림픽 못간 진짜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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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현장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등 동아시아 주요국 지도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왜 중요한 ‘스포츠 외교’에 참여하지 않았는지 궁금증이 일어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 일자리·복지 분야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4 일자리·복지 분야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수석비서관회의을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국내외 업무가 많이 밀려 있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도 잡혀 있어 부득이 소치를 방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번(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우리가 개최국이므로 끝까지 소치 동계올림픽이 잘 진행되도록 각 부처와 협력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올림픽 출전을 하지 않은 북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정부 대표단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로 갔다.

박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를 방문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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